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수익률 곡선은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시장 강세가 이어지는 만큼 사실상 매도 요인을 찾을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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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7분 기준 2.980%로 전거래일 대비 3.7bp 하락 중이다. 3년물 금리는 지난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장 중 2%대 진입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4bp, 5.0bp 하락한 2.996%, 3.054%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5.5bp 내린 3.027%, 30년물 금리는 4.9bp 하락한 2.941%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426계약, 금투 133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346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4304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434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장 중 진행된 통화안정증권 91일물 경쟁입찰에서는 12개사가 3.350%에 5000억원을 낙찰받았다.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3.4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1bp 내린 4.180%를 기록 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계속해서 레벨을 받쳐주다가 오늘 로컬이 매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외부 충격에 따른 매도세가 아닌 이상 매도 요인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주 나온 국발계에서도 장기물 공급이 꽤 줄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강한 듯하다”면서 “이렇게 되면 오히려 FOMC서 실제 인하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가 아닌 이상 금리가 상승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자금조달계획(QRA)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