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내외국인 교류공간 첫선…서울시, 현대백화점 등과 맞손

서울시-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주민센터 친구
7일 '외국인 생활정착지원' MOU 체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내 이달 중 오픈
삼성역 2호선 연결 우수한 접근성
  • 등록 2024-10-07 오전 11:15:00

    수정 2024-10-07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민간과 손잡고 서울 거주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내·외국인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강남에 마련했다. 그동안 민간 공간에서 상담을 지원했던 사례는 있었지만, 외국인과 내국인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민간과 협력해 제공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사단법인 이주민센터 친구와 ‘외국인 주민의 생활 정착 지원과 내외국인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 자원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과 윤영환 (사)이주민센터 친구 대표, 이승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 등이 참석한다. 이주민센터 친구는 외국인 주민 종합지원 거점기관인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영등포구 대림동)’를 수탁 운영 중으로 다양한 외국인 지원 업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문을 여는 ‘글로벌 라이프 허브(가칭)’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연결되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조성된다. 3층에선 상시 다국어 생활상담을 제공하고 11층 문화센터는 내·외국인 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한다.

상담은 주거, 금융, 교통, 출입국 등 생활상담은 영어, 한국어로 운영시간(오전 10시~오후 6시) 중 가능하다.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연계해 8개 외국어를 지원한다. 전문 상담(법률, 세무, 노무 등)은 요일을 정해 진행된다. 월 1회 부동산, 법률, 세무,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세미나 개최를 통한 상세정보 제공으로 더욱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서울시 글로벌빌리지센터와 연계해 외국인 커뮤니티 행사를 유치하고, 한국어 교육과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내외국인 소통·교류를 증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핵심 프로그램과 상담을 접근성이 편리한 민간공간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더 많은 서울 거주 외국인들이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내외국인 간의 문화교류를 활성화하여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내외국인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교류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은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무역센터점은 120여개국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 외국인들의 프리미엄 생활 거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영환 이주민센터 친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더 쉽게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서울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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