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최근 홈플러스 점포 3곳을 매각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홈플러스 부천소사점 토지와 건물을 지난달 부동산 개발사인 퍼스트씨엔디에 매각했다. 해당 매물은 10층 규모로, 400억원대 규모로 알려졌다. 퍼스트씨엔디는 이에 앞서 홈플러스 순천풍덕점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폐점한 홈플러스 서면점도 올 들어 부동산 임대 업체 휴먼빌리지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BK는 지난 2015년 테스코로부터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매각 후 재임차와 점포 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경영 효율성 강화 작업을 추진하며 홈플러스 점포 수는 2019년 6월 140개에서 현재 130개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MBK는 홈플러스의 SSM(기업형 슈퍼마켓)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유통·이커머스·온라인 플랫폼 등 10여곳에 투자설명서를 배포하며 접촉을 시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내달께 예비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