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대부업체·저축銀, 고금리 대출자 이자 감면

  • 등록 2016-10-23 오후 4:21:22

    수정 2016-10-23 오후 6:46:1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형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이 올해 2월 법정최고금리를 27.9%로 인하하기 이전 대출자들에게도 이자를 내려주기로 했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고금리 영업행태로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질타를 받은 대형 대부업체들이 속속 소멸시효 완성채권 탕감과 과거 고금리 대출의 이자율 인하에 나서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 OK저축은행 등이 소속된 아프로서비스그룹과 함께 산와머니가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탕감하고 35% 이상 고이율로 개인 신용대출을 빌린 이(연체자 제외)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이자율을 현 법정최고금리인 27.9%로 인하해주기로 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9월말 현재 보유 중인 35%이상 고금리 대출(1000억원)에 대해 단계적으로 이자율을 인하한다”며 “올해까지는 2만명, 내년 상반기까지는 1만명이 27.9% 이하로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약 3만명의 차주(돈을 빌린 이)가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아프로파이낸셜 대부의 기존 대부잔액 감축계획에 1000억원 추가 감축 △소멸시효 완성채권 2만건(약 471억원) 시민단체에 무상 양도(탕감) △OK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의 추가적인 서민금융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이런 모든 방안을 적용받는 러시앤캐시, 원캐싱, 미즈사랑 채무자는 최대 7만명이며 금액으로는 2500억원 수준이다.

산와머니도 소멸시효 완성채권 1만2000건(167억원)을 탕감하고 이달 말까지 이자율을 현 법정최고금리인 27.9%로 인하해주기로 했다. 약1만8000명(900억원 규모)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산와머니 관계자는 “연체 중인 고객이라도 연체를 없애면 혜택을 볼 수있다”며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 1만2000건, 167억원을 시민단체에 양도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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