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신용자도 신용카드 쓴다...햇살론카드 27일 출시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등
보증한도 200만원 이내 월 이용한도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받은 후 카드사 신청
  • 등록 2021-10-25 오후 12:00:00

    수정 2021-10-25 오후 9:14:53

(자료=금융위)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최저신용자들이 쓸 수 있는 신용카드가 나온다. 이용한도는 월 180만원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진흥원이 100% 보증하는 보증부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카드’를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 결제편의성, 할부 등 신용카드 이용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취약계층에게 카드를 발급해 매달 일정규모의 신용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신용대출이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에게 보증지원을 통해 대출을 해주는 햇살론의 카드사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연간 가처분소득이 600만원 이상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이하인 사람이 신용관리교육을 3시간 이상 들으면 햇살론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개인 신용카드가 없어야 한다.

햇살론카드 이용한도는 최대 200만원 이내의 보증한도에서 후불 결제되는 교통, 통신비 등을 감안해 보증한도보다는 약간 낮을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용한도는 대략 월 180만원 수준 정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햇살론 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이용방법이 동일하다. 다만, 정책서민금융상품의 취지에 따라 장ㆍ단기 카드대출(카드론, 현금서비스)과 유흥ㆍ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할부기간도 최대 6개월로 제한된다.

햇살론 카드는 또 1개만 발급받을 수 있다. 보증부 카드라 이용한도의 증액도 불가능하다. 연체발생 등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햇살론카드 이용한도가 감액되거나 카드 이용이 정지될 수 있다. 햇살론 카드의 연회비는 2000원~1만원이다.

햇살론 카드를 받으려면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약정을 체결한 후 7개 카드사에서 카드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이용하거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보증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약정 체결여부가 결정된다.

롯데·우리·현대·KB국민·삼성·신한카드 6개 카드는 27일부터, 하나카드는 11월 중순에 햇살론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소한의 상환능력을 전제로 하는 금융상품이라 심사 결과에 따라 보증이나 카드발급이 거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햇살론카드 연체와 관련, 연체자의 경우 상환의무가 여전히 존재하고 연체이력 등에 영향을 미치게 돼 카드사용자의 도덕적해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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