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스마트폰으로 쓰는 영농일지 '농집' 첫선

7월부터 5000농가 시범 보급…사용률 60%
"농산물 안전성관리 실시간 사전예방 기대"
  • 등록 2018-10-02 오전 9:56:45

    수정 2018-10-02 오전 9:56:45

나주의 한 배 수출 농가가 농집을 활용해 영농일지를 작성하는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월부터 스마트폰으로 쓰는 영농일지 ‘농집(NongZi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집은 손으로 직접 쓰던 영농일지를 모바일로 옮겨 온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농가별 농약 살포와 생산·수출량 등 영농이력 정보를 종합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농집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령 미국 수출을 준비중인 농가가 미국에서 금지된 농약을 쓴다면 ‘농집 코디네이터’가 이를 즉시 농가에 알려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농가가 개별 접근할 수 없었던 농산물 수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aT 관계자는 “농집이 보편화하면 과거 사후 제제에 그쳤던 농산물 안전성관리를 실시간 사전예방할 수 있게 된다”며 “스마트 농업은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최첨단 시설물뿐 아니라 농가·단지별로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인 연령층이 높아 모바일·IT기기 친숙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1~3분 내 몇 번의 터치로 쉽게 작성할 수 있다는 게 aT의 설명이다. 전국 단지마다 농집 코디네이터를 운영해 농가에 사용법을 알리고 입력을 도울 계획이다.

aT는 올 7월부터 정부 지정 농산물 전문생산단지의 수출 농가 5000곳에서 농집을 시범 운영했고 이중 60%가 실제 농집으로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있다.

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농집은 우리나라 최초의 농가 접점 통합 지원 플랫폼”이라며 “한국 신선농산물이 높은 품질의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수출을 위한 수급관리시스템 확보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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