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9.0%, 89.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사업으로 벌었다.
신 회장은 농심의 미국 3공장 신설과 관련해 “현재 미국 내 부지 가격, 인건비 등 건설 비용이 올라 시간을 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또 밀가루 가격 안정에 따른 라면값 인하 여부에 대해 “밀가루 한 품목만으로 라면 가격을 조정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검토는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농심의 3대 중점과제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신규 사업 육성 △수익구조 고도화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농심은) 이제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그 외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도 유의미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심의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투자,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