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조中企 신사업 지원사업 통해 430억원 민간 투자유치

스케일업 기슬사업화 프로그램 '성과'
국비 190억원 투입해 3.5배 지원 효과
1월말 올해 사업 참여中企 모집 공고
  • 등록 2023-01-06 오후 2:54:31

    수정 2023-01-06 오후 2:54:3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한 중소 제조기업 신사업 지원사업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이 지난 한해 21개 기업이 430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개요. (사진=산업부)
산업부는 이들 기업 중 19곳을 선정해 각 1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달 중 올해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6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가 지난해 이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38개 기업에 각 6000만원을 투입한 비즈니스 모델(BM) 기획 등 사업화 컨설팅과 함께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한 결과, 이중 21개 기업이 총 43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산업부가 연초 38개 기업을 선정해 각 6000만원을 투입해 사업화 컨설팅과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민간투자 유치 등 성과를 평가 후 이중 19개 기업에 2년에 걸쳐 10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되, 초기엔 최소 비용만 지원한 후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성을 인정받은 곳에 관련 지원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1~2028년 새 총 12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부가 작년 38개 기업에 6000만원을 주고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한 결과 이들 기업 중 21곳이 430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고, 정부는 이중 19곳에 10억원씩 총 19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해당 기업엔 정부 지원과 연계한 투자 54억원도 추가 투입된다. 산업부로선 190억원의 예산만 투입해 제조 중소기업 신사업에 674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반도체 소재기업인 ㈜알티엠은 이 사업 참여를 통해 벤처캐피털로 약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링크솔루션은 전기차 내장부품 제조를 위한 3D 프린팅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39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산업부는 올해도 이달 말 사업공고를 내고 3월 선정평가 및 기업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4월엔 선정 기업과 협약을 맺고 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들 기업이 민간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설명회와 1대1 투자상담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정 주제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간이 성공 가능성이 큰 사업을 선별해 투자하고 정부는 시장성을 검증받은 프로젝트의 빠른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방식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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