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하모니스트 박종성(37)이 세계적인 하모니카 브랜드 호너의 클래식 부문 글로벌 아티스트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뮤직앤아트컴퍼니가 13일 밝혔다.
| 하모니스트 박종성. (사진=뮤직앤아트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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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너는 하모니카를 세상에 처음 소개한 독일의 악기 브랜드다. 토미 라일리(클래식), 투츠 틸레망스(재즈), 밥 딜런(팝) 등이 글로벌 호너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박종성은 “역사 깊은 호너 사의 글로벌 아티스트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선정해주셨다고 생각하고, 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성은 국내 최초로 클래식 하모니카를 전공한 연주자다. 2009년 ‘하모니카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초청으로 2015년부터 3년 넘게 전국투어 콘서트 솔리스트로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오는 22일에는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호너 아티스트 선정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스피바노브스키, 레베르베리의 작품과 ‘하모니카 메모리얼’ 등 하모니카를 위해 작곡된 클래식 작품들로 구성된 앨범 발매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