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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대해 주요 외신들도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애도를 표했다.
블룸버그는 “구 회장은 LG(003550)를 23년간 이끌면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로 키웠다”며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에서도 삼성전자와 막상막하한 수준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CNBC도 “구 회장이 한국에서 네 번째로 큰 대기업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며, 구 회장의 업적을 비중 있게 다뤘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룹이 일찍이 후계자를 지명했고 지주회사 지분을 구씨 일가가 가장 많이 소유해 승계 관련 리스크(위험)는 거의 없다”며 “구 상무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하고, 전문경영인에게 사업을 맡길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