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날 공동으로 출시한 ‘해운산업 위기대응 펀드’ 출범을 알렸다. 선·화주 상생 협력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화주기업의 대표인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펀드는 해운시장의 본격적인 저(低) 시황 진입과 친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 해운산업 구조조정 지원 펀드와 국적선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펀드로 구성되며 최초 5000억원 규모(각 2500억원)로 출범, 향후 투자 수요에 따라 최대 1조원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
포스코플로우는 ‘국적선사 ESG 지원 펀드’를 활용한 선·화주 공동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뜻을 모으고 국내 대표 화주기업으로서 친환경 선박 공동 투자 등 ESG 측면의 국적선사 역량 확보를 지원한다.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최근 강화되는 국제해운 탈탄소 규제와 국제사회의 해운 물류기업 ESG 경영 요구 증대에 국적선사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플로우는 2021년 해운선사와 공동 투자로 세계 최초 케이프 사이즈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을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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