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큐로(015590)는 ‘케이아이비 플러그 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 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 (사진=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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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 측은 오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에 대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사명을 변경함과 동시에 큐로는 사업목적 추가와 비사업 영역 삭제를 통해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구조와 조직을 개편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사업목적은 △수소생산시설, 수소연료공급시설의 설치 및 운영사업 △수소 연료의 생산, 공급, 판매사업 △폐기물 수집, 처리, 이용업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이다.
조직 구성은 에너지 생산, 에너지 장치, 에너지 상용 그룹으로 개편한다. 에너지 생산그룹은 수소생산부터 발전까지 수직계열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초원료 확보부터 전기생산까지 일원화한다. 에너지 장치그룹은 수소생산 공정 및 발전 설비 제조와 함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공정설비 제작을 담당할 예정이다. 에너지 상용그룹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수소차, 전기차 등의 부품이나 소재 기업 등을 인수해 관련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케이아이비프라이빗에쿼티(KIB PE)는 지난 5월 큐로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큐로컴을 비롯해 지엔코, 큐캐피탈파트너스, 큐로에프앤비 등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KIB PE와 KIB PE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인수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기존 핵심사업인 대형 기계설비, 내압탱크 등에 대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중심의 사업모델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직원들의 공헌에 대한 공정한 분배와 함께 주주가치를 우선하는 정책을 통해 분기배당 도입, 배당성향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시장에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