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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한국과 독일의 비즈니스 관계 발전을 비롯해 한국 주요 산업의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독상공회의소 독일 회장인 홀가 게어만 포르쉐 코리아 대표의 환영사, 주한독일대사관 페터 빙클러 대사대리,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프랑크 로바식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홀거 게어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한-독 비즈니스 관계는 굳건했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는 견고함을 보였다”고 강조하며 2023년 경제 전망 행사에 초청된 연사들과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한-독 관계의 경제적 관점’ 주제로 연설한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대리는 “지경학(Geo-economics) 시대에는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결정적일 것”이라며 “우리는 최근 발표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환영한다. 한국과 독일은 모두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와 역내 평화·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토대로 안보정책에서 기후행동 및 에너지 전환에 이르기까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의 전환점’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중국의 봉쇄 완화 및 경제 활동 재개, 미중(G2) 경기 침체, 일본은행의 정책 정상화가 한국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과 후자의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 논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외투기업들 위한 철강·화학 허브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철강·비철재 제조업, 화학·신소재 산업, 2차전지 등 각 관련 산업 분야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최적화된 이유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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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상공회의소 한국 회장인 박현남 도이치은행 대표는 “한국과 독일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며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자 동시에 한국-유럽연합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우리의 유대는 신뢰와 평등에 기반하며 양측 모두에게 상호호혜적”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독상공회의소 또한 올해 한국과 독일 간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2023년을 양국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