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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 7월 상순 기준 농축산물 도매가격이 평년(최근 5년 평균)보다 0.7% 높은 수준의 안정세라고 11일 밝혔다. 농산물은 1.6% 높았으나 축산물은 0.2% 낮았다.
농축산물 도매가격은 올 5월엔 평년보다 2.7% 높았으나 6월 들어 평년보다 2.1% 낮아졌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쌀, 소·돼지고기 등 일부 품목의 강세는 당분간 유지되리라 전망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현재 80㎏당 17만5784원으로 평년보다 12% 높다. 생산한 쌀을 보관·가공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원료곡 보유 수준이 1년 전과 비교해 61~71% 수준인 만큼 소비 감소 추이를 반영해도 공급 물량이 부족할 전망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7월 상순 기준 도매가격이 1㎏당 각각 1만7357원, 5852원으로 평년보다 8.0%, 6.2% 높다. 소고기는 도축 마릿수가 줄었고 돼지고기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늘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거세우(牛) 조기 출하 등을 통해 단기 공급량 확대에 나선다. 또 뒷다릿살 등 비선호 부위 소비 촉진 캠페인도 펼친다.
정부는 생산자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육 마릿수를 줄일 수 있도록 시세 동향 등 정보를 제공하고 계란 소비 촉진 행사를 펼친다.
올 초 들썩였던 무, 배추 가격은 안정 흐름이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달 29일 농산물 수급조절 매뉴얼을 개정하고 이달 2일 시행에 나섰다. 가격 변동성이 큰 노지채소의 도매가격을 7개 위기구간으로 나누어 선제 수급 대책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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