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호주와는 격차가 지속적으로 축소돼 2019년 초 30%p에 가깝던 격차가 8.3%p까지 줄어들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8년 2분기에 90%를 넘어 약 2년 후인 2020년 3분기에 100%를 넘어섰다. 2021년 2분기에는 105%를 돌파했고, 2022년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105%를 상회했다.
BIS가 가계부채 통계를 집계하는 43개국 중 한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현재 3위다. 한편 BIS는 27일 ‘2023년 3월 분기 보고서(BIS Quarterly Review, March 2023)’를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너무 일찍 선언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고금리 정책을 지속할 필요성이 있음을 권고한 것이다.
오 의원은 “최근 금융기관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가계부채 부실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일각에서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완화 주장도 있지만 DSR 규제는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최후의 보루’”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