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약 1억3157만주(지분율 63.9%)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2월 계약금 3000억원, 2021년 3월 중도금 4000억원을 지급했으며, 이날 잔금 8000억원을 추가 납입하는 수순을 밟는다. 상법상 납입일 다음 날인 12일부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신주 인수는 당초 이달 20일로 예정됐지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지난달 28일 최종 승인으로 일정이 앞당겨졌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는 2020년 11월 공식 발표 이후 4년 1개월 만에 마무리된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처음 결정된 2019년 4월부터 따지면 5년 8개월 만이다.
<파이낸스스코프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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