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 0.54%…역대 최저인 이유는

전분기말 대비 0.08%p 하락
저금리 속 금융지원 효과 풀이
  • 등록 2021-08-31 오후 12:00:00

    수정 2021-11-24 오후 6:05:37

(자료=금감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부실채권/총여신)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저금리 기조에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이 맞물린 효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54%로 전 분기말 대비 0.08%p(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말보다는 0.17%p 하락한 수준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저금리 속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각종 금융정책 지원 효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특이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부실채권은 은행의 채권 건전성 분류(정상·요주의·고정·회수 의문·추정 손실)에서 고정 이하 채권을 말한다. 3개월 이상 연체하거나 구조조정 과정 등에 있어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이 이에 준하는 정도로 떨어진 채권을 말한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76%로 전분기말 대비 0.13%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세부적인 부실채권비율은 대기업여신이 1%로 0.18%p 내렸고 중소기업여신과 개인사업자여신도 각각 0.65%, 0.23%를 기록, 0.1%p, 0.04%p씩 떨어졌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전분기말 대비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13%)과 기타 신용대출(0.28%) 역시 0.02%p씩 내렸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83%로 0.14%p 하락했다.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2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조6000억원(11.5%)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0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6.0%)을 차지했다. 이어 가계여신(1조6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이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부도를 대비해 쌓아둔 돈인 총대손충당금잔액을 부실채권에 견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5.1%로 전분기말 대비 17.7%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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