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중국 광저우 공장 등 액정표시장치(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공시했다.
그러면서도 “매각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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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 중국 가전회사 TCL의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 등이 LG디스플레이에 광저우공장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는 데 따른 해명 공시다.
LCD 사업을 축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LG디스플레이는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광저우 공장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국업체들이 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상태다.
지난 1월 열린 ‘CES 2024’에서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광저우 공장 매각 시점에 관해 ”사업 구조조정을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고 현재까지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건에 대해 어느 시점이다, (대상이) 누구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고 언급했다.
이어 ”OLED를 통한 사업 구조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도 진행할 것이고 올해 완성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매각 대금은 1조원대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 2022년 말 LCD TV패널의 국내 생산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