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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ARB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요정당들이 모두 동의한다면 크리스마스 전 (나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를 의회에 요청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의 이 발언은 당초조기 신임투표 일정을 3주 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심을 수습하고 예산안 등을 확정하기 위해 숄츠 총리는 1월 15일 신임투표 패배 후 3월 총선거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국민 여론 역시 조기 총선에 찬성하고 있어 숄츠 총리가 뒤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AFP통신은 이날 숄츠 총리가 롤프 뮈체니히 SPD 원내대표에게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교민주연합(CDU/CSU) 대표와 회담을 열어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 시기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숄츠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SPD가 다음 총선에서도 승리해 재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자신은 메르츠 대표에 비해 국가 문제에 있어 좀 더 냉철하게 접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