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3일 한반도 상륙…농식품부 이틀째 대책회의

1일 호우로 4258.1㏊ 침수 피해…오늘 중 복구
김현수 "3일 피해 확산 가능성…주의 기울여야"
  • 등록 2018-07-02 오전 11:04:42

    수정 2018-07-02 오전 11:04:42

김현수(맨 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일 세종청사 재해대책 상황실에서 관계기관과 2차 대책회의를 열고 현재까지의 피해와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제7호 태풍 쁘리삐룬(Prapiroon)이 2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3일 오후 3시 부산을 지나는 등 한반도에 상륙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틀째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농식품부는 김현수 차관(장관대행)이 2일 오전 10시 농식품부 내 관련 실·국과 외청인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 등이 참여하는 2차 대책회의를 소집했다고 이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일요일인 전날 1차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이동 경로와 집중 호우지역에 대한 피해 예상과 대응 조치를 점검했다.

김 차관은 2일 회의에선 전날 밤 집중호우에 따른 농업 분야 피해와 관련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보고를 종합한 결과 2일 오전 6시 현재 농작물 4258.1헥타르(㏊)가 침수했고 전남 보성 모원저수지 한 곳의 제방이 무너졌다. 전북 장수 용수간선 네 곳도 유실·매몰됐다.

관계 당국은 침수한 곳에 배수장을 가동해 침수 지역의 68%(2895㏊)의 퇴수를 마쳤고 이날 중 나머지 32%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모원저수지는 마대를 쌓는 등 응급 복구를 추진 중이며 용수간선 복구는 이미 마쳤다.

김 차관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침수된 곳의 배수를 빨리 마치고 비가 그치는 대로 병충해 등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태풍·호우 예상 경로 저수지의 저수율 관리를 강화하고 배수장 인력배치 등을 점검키로 했다. 지자체를 통해 비닐하우스나 과수 등의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김 차관은 “태풍이 직접 영향을 주는 내일 이후 농작물, 농업시설 피해가 확산할 수 있으므로 면밀한 주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농업인도 정부와 지자체의 기상정보·재해대응 요령 긴급 문자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