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롯데손해보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이날 오후 1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35원(21.89%) 내린 2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이날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에도 회사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주고 주주 이익에 반하는 무리한 인수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해왔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동양생명보험·롯데손해보험 등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어 “이와 별도로 진행중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추진과 관련한 내용은 앞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