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28)이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제1바이올린 부악장으로 발탁됐다고 19일 전했다.
|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사진=금호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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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민은 지난 5월 진행한 부악장 선발 오디션에 합격해 올해 12월부터 입단한다. 1년간 연수 기간을 거친 뒤 최종임용이 결정된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1570년 창단해 4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극장) 상주 오케스트라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 이지윤(제1바이올린 종신악장), 지상희(제2바이올린 부악장), 양주영(제1바이올린), 이소정(첼로), 강민지(첼로) 등이 활동 중이다.
박규민은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그는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오케스트라 오디션이었기에 나의 음악과 장점을 다 보여주고 오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는데 큰 성과를 얻어 기쁘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바이올리니스트 신가영. (사진=금호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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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호문화재단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신가영(29)은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2바이올린 종신 차석으로 최종 임명됐다.
신가영은 지난해 6월 두 차례 오디션을 거쳐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제2바이올린 차석으로 선발되었다. 같은 해 9월 입단해 연수 기간을 거쳤고, 지난달 오케스트라 단원 투표를 통해 최종 종신 임명됐다.
1743년에 창단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민간 오케스트라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 조윤진(제1바이올린 부악장), 이민아(제2바이올린 차석), 양지윤(더블베이스) 등이 있다. 신가영은 2022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