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유리공업이 ‘LX글라스’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유리공업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X글라스’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영문은 ‘LX Glas’이다. 변경된 정관은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 LX글라스 CI (사진=한국유리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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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리공업은 지난 1957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판유리 생산을 시작해 지금까지 한국의 유리산업을 선도해 왔다. LX글라스로의 사명 변경은 66년 만이다.
사명의 글라스(Glas)는 한국유리공업의 대표 브랜드 ‘한글라스’(HanGlas)를 계승한 것으로,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가치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글라스’ 로고는 제품 브랜드로 이어간다.
이용성 한국유리공업 대표는 “기존 상업용 건축물과 코팅 기술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확대해 유리 시장의 1등 기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기능성 유리 개발과 유리를 근간으로 한 친환경 소재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유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유리공업은 지난 1월
LX인터내셔널(001120)에 인수되며 LX그룹으로 편입됐고 지난 8월엔 LX하우시스의 유리 영업을 양수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LX글라스 군산공장 (사진=한국유리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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