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법인 로백스가 장진석 전 HMM(구 현대상선) 법무실장을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기업 내부통제 및 법률 리스크 예방 분야에서 강소로펌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장진석 대표변호사 (사진=법무법인 로백스) |
|
장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1기)는 약 30년간 기업구조조정 및 인수합병 등 분야에서 굵직한 수행 실적을 쌓았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은 해운업계의 장기불황으로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했던 선박·해운 분야 대기업의 법무팀 두 곳을 거치며 경영개선 및 법률 리스크 관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대표변호사는 2015~2017년 기업경영 개선화 작업을 추진하며 위기에 놓였던 STX조선해양에 합류해 글로벌법무팀 전무로서 기업구조개선 및 국제소송·중재를 진두지휘했다. 이후 2017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HMM(011200)의 법무실장을 맡아 7년간 해외 자산 인수, 미국 등 주요국 규제 대응 등 기업법무 전반을 담당했다. 최근 국내 대기업의 리스크로 주목받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전략 수립에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
앞으로 장 대표변호사는 로백스에서 기업구조조정, 인수합병, 경영권 분쟁, 국내외 독점규제 등 기업법무 분야를 담당한다. 기업내부통제시스템 관련 법률 서비스에도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김기동 로백스 대표변호사는 “장 대표변호사는 대형로펌과 기업을 두루 경험한 기업법무의 전문가”라면서 “기업·금융 전문로펌을 지향하는 로백스의 고객들에게 한층 더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