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반려동물 연 10만마리 넘었다

작년 지자체 구조 유실·유기동물 10.3만마리…14.3%↑
지난해 신규 동물등록 10.2만마리…총 117.5만마리로
  • 등록 2018-06-28 오전 11:09:01

    수정 2018-06-28 오전 11:09:01

서울의 한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유기견.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연 최소 10만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17년 말 기준 동물 보호·복지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이 지난 한해 구조한 유실·유기동물 숫자가 10만2593마리로 1년 전 8만9700마리에서 14.3% 늘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증가 이유로 지자체의 적극적인 구조를 꼽았다. 지난해 연말 기준 전국 동물보호센터는 293곳으로 1년 전보다 12곳(4.2%) 늘었다. 전체 운영비용도 155억5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0억7000만원(35.5%) 늘었다.

반려동물 증가와 함께 버려지거나 실종되는 비중도 함께 늘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연말 기준 등록된 반려동물 숫자는 117만5500마리로 1년 새 10만4809마리가 신규 등록했다. 정부는 동물 보호와 유실·유기 방지를 위해 2014년 반려동물의 등록을 의무화했다.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을 종류별로 보면 개가 7만4300마리로 전체의 4분의 3에 달했다. 고양이가 2만7100마리, 기타가 1200마리였다.

유실·유기된 반려동물 중 절반은 새 주인에게 분양(30.2%)되거나 원 소유주에게 인도(14.5%)됐다. 그러나 나머지 절반은 동물보호센터에서 자연사(27.1%)하거나 보호 기간이 지나 안락사(20.2%)했다.

문운경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지자체와 협의해 유기·유실동물 예방을 위한 동물등록제 활성화, 유기동물 보호·관리 등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도별 동물보호센터 유실·유기동물 보호형태. (표=농림축산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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