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피플바이오(304840)는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수출용 제품(알츠온 플러스)에 대해 영국 의약품 및 의료제품 규제청(MHRA)에 정식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제품 인허가 등록을 기점으로 현지 수입유통 업체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민간 임상 검사실 및 대형병원을 우선 공략해 검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영국은 전체 인구 약 6700만 명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100만여명으로 16.2%를 차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영국의 국가의료제도 기관 NHS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내 노인 11명당 한 명 꼴인 약 95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치매 유병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말 기준 최대 사망원인으로 치매가 뽑혔는데, 전체 사망자의 10%를 차지한다.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9월에 유럽 국가 중 최초로 헝가리 정식 제품 등록을 완료했고 올 상반기 3곳의 주요 수탁검사기관에서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서비스를 론칭하고 다수의 병원과 검진센터에 알츠온 검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헝가리를 시작으로 알츠온 플러스의 유럽 대륙 시장 진입과 이번 영국 MHRA 제품 등록을 통한 영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