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잔액 13조 넘어..7% 증가

금융당국, 2015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 등록 2016-06-29 오후 12:00:00

    수정 2016-06-29 오후 1:47:3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부업 규모가 6개월 만에 7% 넘게 증가하면서 대부잔액이 지난해 말 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과 함께 전국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부업 실태조사를 한 결과, 총 대부잔액은 13조2600억원으로 2015년 6월말 대비 7.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는 서민층의 자금 수요 증가, 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감소에 대응한 영업확대 등으로 법인 대부업자를 중심으로 대부잔액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대부잔액은 2010년 7조6000억원에서 2011년말 8조7000억원, 2013년말 10조원, 2014년말 11조2000억원, 2015년말 13조2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금융위는 다만 올해 3월 법정 최고금리가 연 34.9%에서 27.9%로 하락한 데다 내달 25일부터 대부업 감독체계 개편 및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대부규모 증가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같은기간 등록 대부업자는 8752개로 2015년 6월말(8762개) 대비 10개 감소했다. 개인 대부업자가 87개 감소한 반면 법인 대부업자는 중개업자를 중심으로 77개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업 등록요건 강화 및 대부채권 양수자격 제한으로 올해 상반기 중 대부업 신규 등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금융위는 판단했다.

내달 25일부터 대부업자 및 여신금융기관의 대부채권은 매입추심업으로 등록한 대부업자나 여신금융기관 등만 양수할 수 있고 일반법인 및 개인에 대한 양도는 금지된다.

대부업 거래자 수는 267만9000명으로 6월말 대비 2.5% 증가했다. 차입 용도별로는 생활비 64.8%, 사업자금 13.4%, 타대출 상환 8.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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