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아웃백·슈퍼두퍼 동반 출점

아웃백 94호점 출점…리로케이션 전략 지속 추진
슈퍼두퍼도 국내외 3호점…복합 쇼핑몰 최초 입점
박현종 회장 "그룹 역량 집중해 고객 만족 실현 기대"
  • 등록 2023-06-09 오후 3:57:27

    수정 2023-06-09 오후 3:57:27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와 슈퍼두퍼의 동반 출점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양 매장은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인접한 위치에 출점했으며 이를 통해 bhc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들에 더욱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bhc그룹 박현종(왼쪽에서 네번째) 회장과 임금옥(왼쪽에서 세번째) 대표가 9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아웃백, 슈퍼두퍼 동반 오픈식에서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bhc그룹)


이날 bhc그룹은 박현종 회장과 임금옥 대표를 비롯한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 출점을 알리는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박 회장은 “독보적인 정체성을 지난 두 개의 브랜드가 대한민국 대표 복합 쇼핑몰 입점을 통한 고객 접점 극대화를 이룬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서로 다른 듯 닮은 두 개의 브랜드에 그룹 내 역량을 집중시켜 시너지를 이루고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웃백은 1997년 한국에 첫 선을 보인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지난 2021년 11월 bhc그룹에 인수된 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펼치고 있다. 94번째 매장으로 문을 연 ‘코엑스 스타필드점’은 총 202평(좌석수 166석) 규모로 꾸려졌다.

기존 아웃백 매장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낸 디자인 특화 매장으로 대형 규모에 가상의 인물을 설정한 페르소나 마케팅에 입각해 디자인했다. 호주에서 와이너리를 경영하고 있는 40대 중반의 ‘데이비드 스미스’라는 페르소나를 설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매장을 5개의 공간으로 구분해 각 공간마다 호스트의 취향이 담긴 독특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매장 인테리어 자체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고객들로 하여금 아웃백 고유의 맛과 차별화된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세 번째 매장으로 선보이는 슈퍼두퍼의 ‘코엑스 스타필드점’은 최초로 복합몰에 입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엑스몰은 오피스와 쇼핑몰이 밀집해 있고 삼성역과 연결돼 있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은 물론 혼합 상권이라는 이점을 통한 고정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엑스 스타필드점은 총 75평(좌석수 80석) 규모로 오렌지 컬러를 입구와 매장 중앙에 배치했다. 여기에 모던한 메탈, 우드 소재를 적절히 믹스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버거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들, 슈퍼두퍼만을 위해 제작된 매장 배경음악(BGM)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 매장은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공식 오픈을 기념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과도 적극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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