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메디컬·헬스케어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특히 메타약품과의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돼 메타랩스를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타약품은 의약품·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으로 MRO(소모성 물품 및 경영 관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에스메디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이어 본입찰까지 많은 원매자들이 끝까지 관심을 보이며 이번 인수전은 흥행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는 검증된 사업성과 탄탄한 자금력 등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핵심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랩스는 그룹사 차원에서 에스메디와 유사한 메디컬 사업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고 양사의 핵심 경쟁력이 합쳐질 경우 대규모의 사업적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돼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며 “양사가 보유한 폭 넓은 의료·병원 분야의 네트워크와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외형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각으로 초록뱀미디어의 자금력 또한 큰 폭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약 49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이 유입되는 만큼 한 층 안정적 사업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역량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초록뱀미디어 측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