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군단은 지난 26일 승진체육관에서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
5군단은 지난 1월부터 주민제보 및 전사연구 등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연천 진명산과 마거리, 철원 김화읍 생창리 및 동송읍 강산리 일대를 유해발굴 지점으로 선정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28주 동안 총 1만6000여명의 장병을 투입해 유해발굴에 나섰다.
연천 진명산과 마거리는 1951년 10월 3일부터 19일까지 연천·철원 지역 병참선 확보를 위한 코만도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특히 연천 진명산 일대는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을 시작해 지난 10년간 총 331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올해도 51구의 유해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민 5군단장은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지금의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며 “군은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적이 무모한 도발을 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는 고도의 전투준비태세와 현장즉응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군단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유해발굴작전을 전개해 올해까지 총 1147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등 올 한해 유해발굴에 참여한 국방부 전체부대 중 가장 많은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