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의원이 게임 이용자로부터 제보를 받고 있다.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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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하태경 의원(국민의힘)이 최근 게이머들이 불만이 터뜨린 확률형 뽑기 아이템 사태에 목소리를 내 주목된다. 뽑기 아이템 정보 공개 법제화로 관심을 끈 일련의 사태는 게임법 전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와중에 하 의원까지 등장한 것이다. 업계 입장에선 난감한 상황이 됐다.
하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잇따라 의견을 올리고 있다. 게이머들이 하 의원을 찾아 직접 제보하면서 목소리를 내게 됐다.
지난 28일엔 “소비자 알 권리 무너뜨리고 야바위꾼으로 전락한 게임업계는 반성하고 정부가 나서서 확률 아이템 게임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강경 메시지를 낸 데 이어서 이달 2일엔 “확률장사 5대악겜 공정위 조사 의뢰한다”고 글을 올렸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를 거론한 게임은 △NC소프트 ‘리니지(M, 2M 등)’ △넥슨(위젯 개발) ‘메이플스토리’ △넥슨(네오플 개발) ‘던전앤파이터’ △넥슨(데브캣 개발) ‘마비노기’ △넷마블 ‘모두의 마블’ 등이다. 빅3로 불리는 주요 기업들의 인기 게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중 대표 격으로 세간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게임이 넥슨 메이플스토리다. 현재 넥슨이 사과 공지를 띄웠으나 사태를 진화할 수 없을 정도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이상헌 의원이 “넥슨의 추가조치를 기다리겠다”고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넥슨이 코너에 몰린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