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월 경상수지 흑자 ‘2월 중 역대최대’(종합)

2월 2조8136억엔 흑자…전년比 18.2%↑
中춘절 덕에 무역수지 흑자 2.7배 '껑충'
  • 등록 2017-04-10 오전 11:11:46

    수정 2017-04-10 오전 11:11:4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의 올 2월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2월 중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춘절(春節·설) 연휴 소비 확대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수출이 확대됐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가 2조8136억엔(약 28조7505억원)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2월과 비교해 18.2% 늘었다. 32개월 연속 흑자이자 2월 기준 사상 최대다. 앞선 최대는 2007년 2월(2조5003억엔)이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평균 2조6084억엔도 웃돌았다.

무역수지 흑자는 1조768억엔으로 전년의 2.7배였다. 지난해 중국 춘절은 1월이었기 때문에 2월에 기저효과가 극대화했다. 수출액은 12.2% 늘어난 6조3339억엔, 수입액은 0.3% 늘어난 5조2570억엔이었다.

기업의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등을 포함한 제1차 소득수지 흑자는 1조9751억엔으로 1.9% 줄었다. 서비스수지 역시 639억엔 적자로 전년 1630억엔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기업의 해외 연구·마케팅비 지출이 늘었다. 또 해외여행객 증가가 일본 방문 관광객 증가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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