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벼 농작물재배보험 가입기간을 이달 29일에서 오는 7월6일로 연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나 야생동물 등 조수해, 화재 등에 따른 벼 재배농가의 예기치 않은 손실을 보장해주고자 만든 정부 지원 보험이다. 정부가 50%, 각 지방자치단체가 20~30%를 지원해 농가 직접 부담금이 20~30% 수준으로 낮은 게 특징이다.
올해는 특별계약사항인 병충해 피해 보장 대상을 6종(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깨씨무늬병, 먹노린재)으로 늘렸다. 또 보험요율 상한선을 설정해 경기도 안산시와 연천군 등 5개 시·군 보험료가 10~30%대까지 내렸다. 전년 무사고 농가 보험료는 5% 추가 할인해 준다.
올해 6월22일 기준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10만6000곳이다. 지난해는 11만7000개 농가가 가입해 1만7000농가가 958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