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상공 130m, 서울도심이 한눈에… 서울달 100일간 2만명 탑승

8월 정식 운영 석 달만에 매출액 5억원…5명 중 1명 외국인
탑승 만족도 90점…외국인 91% 재방문 의향 높게 나타나
“체험형 콘텐츠 확대…관광매력 도시 전 세계에 선뵐 것”
  • 등록 2024-12-03 오전 11:15:00

    수정 2024-12-03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여의도 상공 130m 높이에서 매력적인 도시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서울달’이 정식운영 100일만에 탑승객 2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하는 보름달 모양의 가스 기구로 여의도공원에서 130m를 수직 비행하며 아름다운 한강과 여의도 도심 야경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1회 20명, 운행시간은 1회 15분가량이다.

‘서울달’은 지난 8월 23일 정식 개장 후 3개월 만에 △탑승객 2만명 △매출액 5억원 △1800회 이상 무사고·안전 비행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탑승객 5명 중 1명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시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탑승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무사고 비행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탑승객 만족도도 높았다. 탑승객 1383명(외국인 200명 포함)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탑승 경험 만족도’는 90.9점이었고 응답자 92.9%가 ‘추천 의향’을 밝혔다. 77.5%는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탑승 경험 만족도’는 외국인이 93.6점(내국인 90.4점)으로 평균보다 높았고 ‘재방문 의향’ 또한 외국인 91.5%(내국인 75.1%)로 집계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1월 30일 ‘서울달 100일 무사고·안전 비행’을 기념한 깜짝 백일 이벤트도 진행했다. 서울달 겨울풍경 만들기 참여 및 럭키드로우 이벤트 부스를 운영하고, 백일 축하의 의미로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도 펼쳤다.

아울러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달을 탑승할 수 있도록 호텔이나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시설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자녀 가정 할인 확대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은 지난 100일 동안 국내외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 명실상부한 서울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서울달과 같은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여 꼭 한번 찾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매력도시 서울’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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