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 사거리서 크레인 전복사고…2명 중상(상보)

서울 강서구 공사장서 크레인 전복…버스 덮쳐
2명 중상·14명 부상…"건물 철거 과정서 전도돼"
  • 등록 2017-12-28 오전 11:31:18

    수정 2017-12-28 오전 11:31:18

28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의 한 건물 공사장에서 철거 작업중이었던 크레인이 정차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쳤다.(사진=노희준 기자)
[이데일리 노희준 이슬기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전복해 정차 중인 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었고 1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의 한 건물 공사장에서 철거 작업 중이었던 크레인이 전복해 정차 중이던 650번 서울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등 총 1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2명이 중상을 입었고 중상자 중 1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0분경 신고를 받고 오전 9시 41분경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106명의 소방인원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소방당국은 건물 철거작업 중 기중기가 굴삭기를 메달아 5층 옥상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크레인이 전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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