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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개호 장관이 지난 20일 오후 태풍 솔릭 상륙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 소관 실국과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농업협동조합(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태풍 이동 경로와 예상 피해,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솔라가 20일 오후 4시 기준 96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시속 140㎞), 강풍반경 360㎞의 중형 태풍으로 22일 늦은 밤 제주를 통과해 23일 오전 9시께 목포, 15시 군산을 거쳐 24일 오후 3시 청진동 북쪽 약 130㎞ 인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농업 당국은 경로와 과거 사례를 고려했을 때 이번 태풍이 강풍에 따른 과수 낙과와 농작물 도복, 비닐하우스·인삼재배시설 시설물 파손, 호우에 따른 농경지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
이개호 장관은 “자연재해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그동안 태풍이 없어서 대응이 미흡할 수 있는 만큼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미리 점검해 농작물 침수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를 막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