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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도 전년 대비 16.2% 감소한 10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한 1332억원이다. 원수보험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조8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적립 부담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변액보험은 상품 판매 시점의 보험료 산출 이율보다 투자수익률이 낮아지면 차액만큼 보증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최근처럼 증시 상황이 악화되면 보험사들이 적립해야 하는 변액보험 준비금이 커지고 변액보증손실금 규모가 확대되는 구조다.
금리 상승 등 비경상적인 요인으로 실적이 감소하긴 했으나 보험 본연의 이익에서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보험 영업 이익을 나타내는 사차익은 3분기 기준 2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차익은 2004억원으로 16.8% 늘었다. 아울러 3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3%를 나타내 지난해보다 0.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견조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4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동기 6651억원 대비 5.4% 증가한 7009억원을 기록했다. 연납화보험료는 보험 영업 성장 지표로, 보험료를 1 년 기준으로 환산해 보여주는 개념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손익은 6000억~7000억원의 개선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리츠·주식 매각익 뿐만 아니라 변액보증 손익과 보험 관련 손익도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전체 순익은 2019~2020년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4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236%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