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 14일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0(안정적)’로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평가기관은 그룹 내 건설기계 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양사의 사업안정성이 제고됐고 지역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외형 성장과 이익창출력이 동시에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부채비율은 2021년 12월 249.1%에서 올해 9월 말 156.1%로, 차입금 의존도는 37.3%에서 32.5%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HD현대건설기계의 올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90.8%, 차입금의존도는 25.53%로 지난 2021년 말(각각 129.6%·35.9%) 대비 개선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1년 8월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로 인수된 바 있다. 당시 인수 보름 만에 국내 3대 신평사 신용등급이 모두 ‘BBB’에서 ‘BBB+’로 상향됐다. 나이스신평은 “올해 들어서도 이익 누적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됐다”며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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