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103억…전년比 14% 감소

매출액 738억원, 10.7% 증가
헥토파이낸셜 키오스크 사업이 성장 견인
신사업 투자 늘어 영업이익 감소
  • 등록 2023-11-08 오전 11:34:49

    수정 2023-11-08 오전 11:34:49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헥토이노베이션(214180)(대표 이현철)은 2023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738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3% 줄어든 것이다.

매출 성장은 계열사 헥토파이낸셜의 키오스크 사업이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키오스크기기 총판인 헥토파이낸셜이 삼성 키오스크에 자사의 결제 솔루션을 결합해 오프라인 결제시장을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 관련 매출이 반영되는 PG(전자결제대행) 사업 분기 매출액은 1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 신규사업 투자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3분기말 누적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했다.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헥토헬스케어의 흑자전환으로 9개월 누적으로는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신규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B2C(일반 이용자 대상) 서비스 플랫폼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리워드앱 ‘발로소득’은 출시 10개월 만에 이용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85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의 생활 금융 플랫폼 010PAY는 앱 다운로드 3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헥토파이낸셜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3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인수한 헥토데이터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을 신규로 육성하며 관련 비용이 발생되고 있으나, 매출 성장에 따라 수익성도 3분기 연속 개선 추세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그 동안 천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확보한 서비스 경쟁력과 IT, 핀테크, 데이터 영역의 강점을 토대로 유관 B2C 플랫폼 사업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이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 더 많은 고객가치와 기업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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