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美웨스턴디지털과 회담…“매각 협의 계속”

  • 등록 2017-05-11 오전 10:52:02

    수정 2017-05-11 오전 10:52:02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회장이 지난달 11일 도쿄 본사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쓰나카와 사토시(綱川智) 도시바 회장이 반도체 부문(도시바메모리) 매각을 두고 갈등이 불거진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스티브 밀리건 최고경영자(CEO)와 지난 10일 일본 도쿄 도시바 본사에서 회동했다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정체됐던 도시바메모리 매각 작업도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시바는 올 초 경영난 끝에 반도체 부문을 매각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난달 이 사업부문을 분할하고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상태다. 현재 SK하이닉스(000660)와 미국 WD, 브로드컴, 훙하이정밀공업(鴻海·폭스콘) 4개사가 경합 중이다. 그러나 인수의향 기업이자 협력사인 WD가 최근 협력사 의견 없이 매각을 추진하는 건 불법이라며 매각 작업에 제동을 걸어왔다. 독점 교섭권도 요구했다. 도시바는 그러나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이에 강력히 맞서 왔다. 이 만남은 이 같은 갈등 상황을 풀고자 만들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쓰나카와 회장과 밀리건 CEO는 이날 회담에서 갈등 해결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밀리건은 또 일 경제산업성 관계자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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