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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 9개 부처는 이달 범부처 수출활력촉진단 2.0을 시작해 10월까지 25개 업종 30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수출활력촉진단은 정부부처와 수출지원기관이 중견·중소기업을 만나 수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돕고 마케팅·금융 등 부문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현장 지원사업이다. 정부는 올 1~3월 수출활력촉진단 1.0을 가동해 2000여 수출기업을 지원했다. 지원 내용은 해외 전시회 참여나 무역사절단 운영, 해외 온라인 마케팅과 수출 금융지원, 신산업 인허가와 특허 관리 등이다.
수출활력촉진단 2.0은 규모를 키웠다. 기간도 5~10월로 약 두 배 늘렸다. 1.0 땐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2개 부처 중심으로 운영했으나 이번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9개 부처가 함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당장 이달 말부터 7월까지 부처·업종별로 종합 상담회를 열고 기업과 1대 1로 만나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 지원, 인증 및 규제개선 등 기업 요구사항을 듣고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선 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수출지원기관 전문위원으로 구성한 수출활력상황실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중”이라며 “현장 수출애로 해소와 수출활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규모·방식·기간을 보강해 수출활력촉진단 2.0을 가동키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