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스코텍이 유한양행의 얀센바이오테크 기술 이전 마일스톤 분배에 따라 약 320억원을 받게 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스코텍(039200)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00원(9.32%) 오른 3만 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달 20일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 요법이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2015년 오스코텍으로부터 ‘렉라자’ 후보 물질을 도입한 뒤 임상을 거쳐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에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국내 제외)를 12억 5500만달러(약 1조 6000억원)에 다시 기술 수출했다. 이번 FDA 승인으로 미국에서 투약이 시작되면 추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오스코텍도 2015년 당시 유한양행과 맺은 EGFR 표적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분배 수입을 얻게 된다. 오스코텍은 이날 오스코텍 주요 종속회사인 제노스코(Genosco Inc.)와 공동으로 2400만달러(약 321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