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7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5조2000억원 늘어 전월(10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11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이 한달새 7조5000억원 늘었고 전월(6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증가폭이 6월 3조9000억원에서 7월 7조7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로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및 집단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타대출은 카카오뱅크(323410)와 HK이노엔(195940) 등 7월 마지막주 진행된 공모주 청약 때문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가계대출은 공모주 청약일정 및 전세자금 수요 지속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이러한 특이요소를 고려할 때 7월중 가계대출은 금년 상반기 월평균 수준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