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9명 부원장보 전원 물갈이(상보)

  • 등록 2017-11-17 오후 2:14:22

    수정 2017-11-17 오후 2:17:44

왼쪽부터 민병진 부원장보(기획·경영), 최성일 부원장보(업무총괄), 설인배 부원장보(보험), 오승원 부원장보(은행), 윤창의 부원장보(중소·서민금융), 김도인 부원장보(금융투자), 조효제 부원장보(공시·조사), 박권추 전문심의위원(회계), 정성웅 부원장보(금융소비자보호)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7일 9명의 부원장보를 전원 물갈이 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부원장보는 내부 인사로만 채워졌다.

금융감독원은 20일자로 부원장보(8명)와 전문심의위원(1명) 전원을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기획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에는 민병진 은행감독국장이, 업무총괄 부원장보에는 최성일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이 각각 승진했다.

최 원장은 또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는 설인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을, 은행 담당 부원장보에는 오승원 특수은행국장을 선임했다.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와 금융투자 부원장보에는 각각 윤창의 비서실장과 김도인 기업공시국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공시·조사 부원장보는 조효제 금융투자국장이, 회계 전문심의위원은 박권추 회계심사국장이 맡게 됐다.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에는 정성웅 불법금융대응단 선임국장이 임명됐다.

금감원은 “이번 임원 인사를 계기로 채용비리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고, 당면한 대내외 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르면 다음주 나머지 부원장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임원 인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앞서 최 원장은 전날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유광렬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 원승연 명지대 교수를 임명한 바 있다.

부원장보의 임기는 2020년 11월 19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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