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매각] 임종룡 “매각 추진 가능한 잠재 투자수요 확인”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방안 발표 모두발언
  • 등록 2016-08-22 오후 2:00:00

    수정 2016-08-22 오후 2: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2일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방안과 관련, “매각을 추진할 수 있는 수준의 잠재 투자수요를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동안 수요조사 과정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도 우리은행의 신속한 매각에 방점을 뒀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듯이 신속하게 민영화하는 것이 바로 공적자금 회수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이고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길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은행 민영화는 중요한 금융개혁 과제”라며 “우리은행의 민영화 성공은 공적자금 회수라는 현실적 의미와 함께 민간 자율에 의한 경영을 보장하고 금융시장에서의 경쟁을 제고함으로써 금융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은행은 정부소유 은행이라는 이유로 경영의 비효율이 크다는 비판을 받아 왔고, 경쟁 은행에 비해 회사가치가 저평가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은행 민영화는 금융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자율성·경쟁상황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고 역설했다.

그는 “매각 이후 즉시 예보와 우리은행 간에 체결돼 있는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도 해지하려 한다”며 “명실상부하게 민영화된 은행으로서 민간주주 주도로 경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새로운 지배구조에 대해서는 “우리은행은 매각 즉시 과점주주들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들이 중심이 돼 행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모범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손예진, 출산 후에도 여전
  • 돌고래 타투 빼꼼
  • 한복 입은 울버린
  • 관능적 홀아웃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