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듀오는 단일 제품으로 이달 누적 매출 기준으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HLB제약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의약품이다. HLB제약은 전문의약품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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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국내 의약품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분야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으로만 1조7000억원에 이르는데, 이중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합친 복합제가 5200억원 이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다. 로수듀오는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 개량신약이다.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의 성장속도와 로수듀오의 판매추이를 고려해 HLB제약은 수년 내 이 제품에서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월 론칭한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만규 부사장은, “당사의 플래그십 의약품 로수듀오에 대한 완전한 권리 인수로, 앞으로 제품 생산은 물론 마케팅, 판매 전반에서 원가 개선은 물론 제품 경쟁력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로수듀오를 비롯한 의약품 판매와 함께 당사의 향남공장을 통한 CMO 사업에서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50%를 넘는 당사의 연평균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