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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의 청산과 결제 역할을 모두 수행한다. 모든 청산대상의 금융거래에 대한 시장 참가자의 채권과 채무를 인수해 최종결제이행을 보증하는 셈이다. 매매거래 체결에 따라 청산 대상을 확인하고, 채무 인수 및 차감 과정을 거쳐 결제내역을 확정한 후 청산기관이 결제 지시하는 역할이다.
특히 최근 청산결제본부의 자본시장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거래소는 청산결제 운영 체계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설립된 거래소 청산결제본부는 2022년부터 장외파생상품 결제 규모 축소를 통해 거래비용과 위험을 줄이는 장외파생상품 거래 축약을 실시해온 바 있다. 앞으로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확대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선제 대응하는 장내 시장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야간시장 개설에 대비해 거래 증거금 제도를 개편하고, 안정적인 24시간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증권시장의 거래증거금 산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장외파생상품 경매제도 개선할 방침이다. 장외파생공동기금 산출 시 주성분 분석(PCA)도 도입한다.
박찬수 청산결제본부장은 “청산결제 본부가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도움이 되고 위험 관리를 잘하는 조직으로 성장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