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높아진 와인의 인기로 비즈니스 모임이나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서 정상 간 만찬에 사용된 와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이런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국내 주류 유통사 아영FBC는 그동안 정상회담, 국빈방문, 정상회의에서 사용된 건배주 및 만찬주 5종을 소개했다.
|
피노누아 와인은 로버트 파커로부터 95~97점을 획득하면서 미국 최고의 와인이라는 평과 함께 와인타임지에서 톱10 와인에 선정됐다. 부르고뉴 그랑크뤼급 와인처럼 포도밭별로 와인을 양조하면서 연간 1만병 내외 소량 생산한다.
하트포드 코트 파 코스트 피노누아는 아름다운 루비색에 블랙베리, 붉은 체리, 모카, 아시아 향신료, 석류향이 두드러진다. 탄닌과 균형감이 좋고 미네랄이 풍부해 쇠고기 스테이크, 어린 양고기, 양념한 해산물 요리, 아시아 요리 등과 잘 어울린다. 가격은 20만원대다.
라벨에는 ‘최고가 모여 만들어낸 최고의 와인’의 의미를 담아 칠각성으로 표현했다. 이는 ‘성공’을 의미한다.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로 선정된 바있다. 가격은 10만원대다.
|
청와대는 이 와인이 팰리페 6세의 결혼식 만찬에 사용했다는 점을 고려해 만찬주로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페리얼 리오하 그란 레세르바 2004년 빈티지’는 지난 2013년 스페인 와인 역사상 최초로 유명 와인 평론지 ‘와인 스펙테이터’의 100대 와인 중 1위에 선정되어 스페인 고급 와인의 우수성을 알렸다. 가격은 10만원대다.
‘온다 도로’는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만찬에 사용된 와인이다. 온다 도로는 ‘다나 에스테이트’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 와인 산지 나파밸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황금 물결’이라는 뜻의 이 와인은 우리말의 ‘복이 온다’와 유사한 뜻을 가지고 있다.
다나 에스테이트가 프랑스의 와인 양조가인 필립 메카를 영입해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나파밸리 포도밭의 특징인 먼지 향과 함께 코코아와 바닐라의 향이 느껴진다. 100% 카베르네 소비뇽임에도 부드러운 탄닌과 유질감을 지녀 마시기 편하다. 가격은 4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