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태웅(오른쪽)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이 지난 23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2019년 책임운영기관 혁신선도 워크숍’에서 ‘2019년 책임운영기관 도약기관상’을 받은 후 이재영(가운데)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농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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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2019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도약기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행안부는 중앙정부부처 및 산하기관 중 50개 책임운영기관의 연간 운영성과를 평가해 S부터 A~F로 등급을 매기고 있다. 등급에 따라 직원 성과연봉을 달리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한농대의 도약기관상 수상은 평가기관 중 전년대비 등급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한농대는 이 평가에서 지난해 최하위권인 C등급에서 상위권인 A등급으로 2개등급 올랐다. 혼농대가 A등급을 받은 건 2008년 평가를 받은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지난해 평가단은 한농대가 조직·인사나 사업 집행 효율 등 전반적인 관리 역량 수준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50개 기관 중 가장 낮은 C등급을 줬다. 한농대는 이에 지난 1년 동안 연중 평가등급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운영했다. 농어업 인재 양성 교육시스템 고도화를 비롯한 3개 전략 목표를 정하고 8개 전략 과제를 선정해 운영했다. 또 올해 평가에 앞서 자체 선정한 과제별 성과를 알기 쉬운 만화 형태로 소개해 평가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게 한농대측 설명이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모든 교직원이 일치단결한 결과”라며 “국민에게 더 신뢰받는 책임운영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농대는 정부가 젊은 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995년 설립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3년제 국립대이다. 학생 학비·기숙사비를 전액 국비 지원한다. 2000년 1기 209명을 시작으로 올 초까지 총 5102명이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