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식품부 장관후보 “청년 영농 적극 지원할 것”

국회 농회수위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 등록 2018-08-09 오전 10:07:26

    수정 2018-08-09 오전 10:07:26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 (사진=이개호 의원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가 청년 영농 지원을 통해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걸 농정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이개호 후보는 9일 서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농업·농촌은 고령화, 시장개방 확대 등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며 40대 미만 경영주 농가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농촌에서 젊은이를 찾기 힘들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농식품산업이 농업·농촌의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인 고령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을 지원하고 청년 스마트팜 창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식품·외식산업 육성을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업의 새로운 활로와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두 번째 과제로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가 경영안전망 강화를 꼽았다.

농산물은 가격이 오르면 이를 소비하는 전 국민의 부담이 커지고 가격이 내리면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이 후보는 “채소가격 안정제 등 선제적 가격안정 시스템 확대와 주산지별로 재배면적과 출하량을 조절하는 자율 수급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쌀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쌀 직불제(정부 지원금 제도) 재편의 의지도 강조했다. 쌀은 우리 농가의 최대 생산품이지만 매년 소비가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과 그에 따른 농가 소득 감소, 정부 재정 부담 압박에 빠져 있다. 이 후보는 “쌀 생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목표가격을 재설정해 소득 불안을 해소하면서 구조적 공급과잉 상태의 쌀 산업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불제도를 쌀 공급과잉 해소와 농업·농촌 공익 기능 보전·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재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아울러 농촌을 국민의 삶터이자 쉼터, 청년의 일터로 만들겠다며 농촌에 대한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또 생산단계의 농축산물 안전·환경 관리와 함께 공공급식 등을 통한 지역 소비 확대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차단 방역과 선제적 초동 대응도 언급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26일 이개호 의원을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의원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직전까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지내는 등 농업 관련 행정·정책 경험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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